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4 12:18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다소 상승하면서 양호한 재무건정성을 이어갔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3월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73.9%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12.7%포인트 올랐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며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뜻한다.

가용자본/요구자본으로 구하는 보험사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선 1분기말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하락 등에 따른 기타포괄 손익이 8조2000억원 늘고 1분기 중 당기순이익 2조원 시현 등으로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이 1조3000억원 늘면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3월말 기준 보함사의 전체 가용자본은 142조6633억원, 요구자본은 52조94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가용자본은 97조1590억원, 요구자본은 34조453억원으로 RBC비율은 285.4%이다. RBC비율은 지난해 12월말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사의 가용자본은 45조5043억원, 요구자본은 18조4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RBC비율은 252.1%로 9.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 기준 100%를 크게 상회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양호하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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