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4 12:27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선도
프로젝트를 통한 상생과 공존으로 혁신성장기업 지속 발굴 및 육성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4일 서울시 성동구에 소재한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ᆞ공존ᆞ성장을 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왼쪽 두번째),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사진 왼쪽)이 예비창업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조용병(왼쪽 두 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박영선(왼쪽 첫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동구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예비창업자와 함께 사업모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하고 정부와 협업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시 성동구에 소재한 신한 두드림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발적 상생기업(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취업지원 등 기업의 상생적 역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중기부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네이버 1호, 포스코 2호에 이어 신한금융이 이번에 세 번째로 선정됐으며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으로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중소 자영업자 대상 비금융 서비스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민관합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신한금융은 혁신성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와의 협업으로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함께 운용 업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장 구축 단계별로 금리를 추가 우대하고 고용유지 기업 등에 대해서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특화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구직자의 실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의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과 함께 청년 취업과 창업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기술 보유 기업에 적합한 전공자 중심의 졸업(예정)자를 발굴해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매칭하는 한편 취업전략과 역량교육, 직무연수, 해외연수 지원 등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데 조력한다.

아울러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 성공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한다. 신한 성공 두드림은 자영업자에게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무·법률·노무·마케팅의 전문가 특강, 지방에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 성공 우수사례 공유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횟수만도 2017년 이후 3000건 이상이다.

또한 신한 소호(SOHO) 컨설팅 센터를 신설해 창업 예정자나 경영애로 자영업자에게 멘토링, 전문컨설팅, 집중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원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 축사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전향적인 투자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는 창업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노력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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