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24 15:32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삼성물산을 방문해 경영진과 회동을 가진 뒤 직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삼성물산을 방문해 경영진과 회동을 가진 뒤 직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방문해 경영진과 사업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소통경영도 펼쳤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 사옥을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방문에 대해 오는 26일 방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와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중동 플랜트 등 건설사업 등을 집중 점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일각에서는 '삼성 총수'로서 비(非)전자 계열사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각 사업의 경영진과 회의를 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경영진과 회의를 한 데 이어 13일에 다시 DS 부문 경영진 간담회를 하고 14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IT 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한 바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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