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06.24 17:03

이철우 지사, 베트남 빈 그룹 응웬 비엣 꽝 부회장 만나 상호 협력사업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빈그룹 방문해 부회장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왼쪽 두 번째) 경북도지사가 빈 그룹 부회장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신남방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의 빈 그룹과 K-마트 본사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삼성전자 타이응웬성공장과 타이응웬성을 찾았다.

1993년 창립한 빈 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모바일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48개 계열사와 관련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빈 그룹의 응웬 비엣 꽝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이철우 도지사는 7가지 상호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제안사업으로 △빈 페스트(자동차부품) 빈 테크(기술), 자동차부품 및 관련 기술교류 △빈 마트(유통), 농산물, 화장품, 생활소비재 진출 △빈 유니(교육), 포스텍과의 다양한 인적‧기술교류 △빈 펄(리조트 호텔), 도내 관광, 레저, 호텔분야 교류 △빈 에코(농업), 경북 스마트팜 협력 및 농업교류 △빈 리테일(쇼핑몰 등), 오프라인매장 입점 협의 △빈 스마트(핸드폰), 관련 부품공급업체 발굴 및 협력 등이다.

이 자리에서 빈 그룹의 응웬 비엣 꽝 부회장은 가능한 분야부터 발굴해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 지사 일행은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K&K Global Trading Co., Ltd.)의 본사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농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앤케이 고상구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제품발굴과 새로운 상품수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포함돼 있는 케이마트(K-MART)는 베트남 전역에 8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고, 최근 완공된 대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의 현지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상구 회장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경북도 우수 농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지역 농특산품 수출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이철우 지사는 “농특산품의 수입과 더불어 청년인력의 현지 인턴과 취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경북도는 회사내 우수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 일행은 오후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폰을 생산하는 삼성전자(타이응웬성 소재)를 들러 현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경북관광을 홍보했다.

이어 자매지역인 타이응웬성장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양 지역 간 경제활성화, 관광 및 청소년 민간교류 등 우호관계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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