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6.24 18:0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구리시는 구리농수산물공사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14일 구리농수산물공사의 무기계약직을 정규직으로 통합하는 정관 개정을 승인하고, 24일 구리농수산물공사의 내부 인사 발령을 냈다.

이에 따라 구리농수산물공사의 무기계약직 8명은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그동안 공사 무기계약직은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승진에서 제외되는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아왔다.

구리시는 공사의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조직 및 인력진단' 용역을 추진했으며, 공사는 용역 결과와 공사 내부 의견을 토대로 조직 개편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이번 조직 개편 승인으로 조직 활성화에서 소외됐던 무기계약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공사 인적 자원의 불균형 해소는 물론 활력 있는 조직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게 됐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매출 1조원 시대, 이전 및 시설 현대화 등 도매시장 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소통과 화합으로 활력 있는 조직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도매시장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사 노동조합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동조합의 숙원 사업으로 사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그 뜻을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환영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번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정책을 반영한 결과로 공사와 노동조합의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과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업무의욕 고취로, 정체되어 있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와 구리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지방공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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