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5 09:08
싸이 조로우 양현석 (사진=MBC 캡처)
싸이 조로우 양현석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싸이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로우를 상대로 한 성접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MBC '스트레이트'는 "싸이가 조로우 입국 첫날부터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 업소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싸이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에 참석했다. 당시 자리에는 정 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여성 등 화류계 여성 25명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당시 정 마담의 고급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는 "싸이는 황하나씨 바로 옆에 앉아 있었고, 조로우는 테이블 정중앙에 있었기 때문에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다. 친구사이로 보이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MBC는 2016년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로우와 태국 재력가 B씨가 참석한 식사자리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가수 싸이가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높은 조로우와 친구사이였으며 한국에 왔기 때문에 식사 자리를 함께 했다.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그렇게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 식사자리에 있다가 나는 자리를 빠져나왔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작진은 YG엔터테인먼트측의 성접대 자리가 동남아 외식사업 진출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를 앞두고 수익 다각화를 위해 동남아 진출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조로우 등의 힘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6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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