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25 12:17
조로우 (사진=MBC 캡처)
조로우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MBC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 전 YG 대표와 가수 싸이가 조로우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가운데 그의 재력에 관심이 쏠린다.

조로우는 나지브 라자크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핵심 측근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나랏돈 45억달러(5조 3000억원)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로우는 비자금 세탁을 위해 부동산과 미술품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6개월간 100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우는 전 여자친구인 미란다커와 절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보석, 미술품 등을 선물했다. 2015년 국영투자기업의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조로우의 재산이 불법자금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전용 비행기·헬기를 비롯해 2600억원 상당의 초호화 요트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5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접대 당시 싸이와 양현석은 입국한 조로우 일행에게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식당을 소개했다. 이후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를 찾았고 화류계 여성 20명이 동석했다.

또 지난 2014년 10월 정마담 인솔하에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이 조로우의 초대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 조로우는 명품샵에서 여성들에게 선물로 물건을 고르게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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