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5 14:28

보증 신청,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 보증서 발급 등을 모바일에서 한번에 처리

류영준(왼쪽) 카카오페이 대표가 24일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과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페이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중에게 생소한 전세금보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국내 최초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금보증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공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주는 공익 성격의 보증상품으로 기존에는 대부분의 신청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생활금융 플랫폼의 강점과 주택보증상품을 운영해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모바일에서 전세금보증 신청부터 서류제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해 임차인 보호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기존에 전세금보증에 가입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보증 신청,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 보증서 발급 등의 과정을 개선해 임차인들이 모바일에서 카카오페이로 편리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먼저 전세금보증 가입절차는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진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되며 서류제출 과정도 팩스나 이메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통한 모든 가입자와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보증료를 할인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든 가입자는 3%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과 청년계층 등 사회배려계층은 40%~60% 추가 할인된다. 

류영준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세금보증이 아직 생소한 만큼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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