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5 14:48
방정현 변호사. (사진=SBS 뉴스 캡처)
방정현 변호사. (사진=SBS 뉴스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에 거론된 유흥업소 관계자인 '정마담'이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도 등장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돼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했다.

방 변호사는 "정 마담은 (정준영) 단톡방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해당 대화방에서 '그 누나한테 (여자) 몇 명 준비하라고 해' 이런 식의 내용이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마담을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승리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은 2014년이고, 정준영 대화방이 있던 시기는 2015~2016년이기 때문에 정 마담과의 (성 접대) 관계는 이전부터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그사이에 정 마담이 등장했던 건 3번 정도 된다. 전부 다 (성매매를 암시하는) 그런 식의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방에서 정 마담은 여자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면서 "정 마담에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식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에도 등장하는 거로 봐서는 'YG 전담 마담'이라는 말이 지나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접대 당시 싸이와 양현석은 입국한 조로우 일행에게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식당을 소개했다. 이후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를 찾았고 화류계 여성 20명이 동석했다.

또한 지난 2014년 10월 정마담 인솔 하에 유흥업소 여성 10여명이 조로우의 초대로 프랑스 여행을 갔다. 조로우는 명품샵에서 여성들에게 선물로 물건을 고르게 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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