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5 16:40
임효준 선수 (사진=YTN 캡처)
임효준 선수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겨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진천선수촌 암벽 등반 훈련 중 임효준이 앞에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커뮤티 등을 통해 "임효준은 이럴 줄 알았다", "이게 어떻게 장난일 수가 있냐",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건데 어떻게 보상하실 건가요", "잘가라 임효준", "상대방이 장난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라며 임효준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반면, 또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세요!", "과격한 장난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나", "황대헌이 임효준 견제하는 거 같은데?"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네티즌들은 임효준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을 게재했고, 그의 계정은 이날 오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효준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라며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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