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25 17:36

강화배수지,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되며 현재 정상운영
심곡도서관, 저수지 미운영 수용가로 대표지점 변경 필요

(사진제공=환경부)
인천시 수돗물 종합상황판. (사진제공=환경부)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25일 인천시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 24일 채수한 2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지원단의 수질측정 지점과 항목은 공촌정수장 급수구역내 수돗물 복구조치에 따른 수질변화를 관찰해서 정상화작업의 방법을 검토·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2차 수질검사(6월 24일 채수)는 공촌정수장 등 총 36개소에 대해 13개 항목을 분석한 결과, 급수계통 1개 지점과 수용가 대표지점 1개 지점에서 탁도가 먹는물 수질기준(0.5NTU)을 일부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망간은 모든 지점에서 먹는물수질기준 이내로, 강화배수지는 먹는물수질기준(0.05㎎/L)의 8% 수준(0.004㎎/L), 심곡도서관은 12%수준(0.006㎎/L)로 검출됐으나, 나머지 지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철은 심곡도서관에서 먹는물수질기준(0.3㎎/L)의 46.7%인 0.14㎎/L로 검출됐으나, 나머지 지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탁도는 급수계통 중 강화배수지(0.59NTU), 수용가 대표지점 중 심곡도서관(0.79NTU)은 각각 0.09NTU, 0.29NTU를 초과했다.

강화배수지는 6월 24일 청소작업(8:30~12:00) 완료 후 운영중지 중인 상태에서 채수(12:30)한 결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며, 현재 정상운영되고 있다. 심곡도서관은 수돗물 사건 이후 저수지(25톤/일) 청소를 미실시한 상태로 있어, 저수지 미운영 수용가로 대표지점 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상화지원반'은 6월 24일 배수지 3곳(5개지)등 공촌정수장 급수구역내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완료해 당초 일정(6월 23일)보다 하루 늦게 작업을 마쳤다.

급수구역별 방류작업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중이며, 민원이 주로 발생한 40개 소블록 49개 지점에 1일 10개조를 투입해 6월 22일부터 이토작업(8000톤/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와 교육청, 서구·중구청은 취약계층 및 수돗물 민원 집중지역의 식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입수돗물, 생수 및 학교급식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이후 병입수돗물 2만1200병을 추가 지원했고, 시 교육청은 수돗물 피해 160개 학교(유치원 포함) 중 생수(107개교), 급수차(41개교) 등 148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수돗물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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