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25 17:57
캡콤의 츠치모토 료조 몬스터 헌터 총괄 프로듀서가 '아이스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캡콤의 츠치모토 료조 몬스터 헌터 총괄 프로듀서가 '아이스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캡콤을 대표하는 헌팅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 헌터: 월드'가 신규 확장팩 '아이스본'으로 게이머를 찾아올 채비를 마쳤다. 배우 심형탁도 등장해 '몬스터 헌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게임피아는 캡콤 아시아와 협력해 25일 서울 CGV 씨네시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 소개를 맡았다.

아이스본은 몬스터 헌터: 월드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이용자는 바다를 건너 눈과 얼음이 뒤덮인 극한지에서 모험을 펼친다.

본편에 등장했던 '아스테라'와 마찬가지로 아이스본의 무대인 극한지 역시 새로운 거점 '세리에나'가 등장한다. 세리에나에서는 모험을 떠나기 전 정비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츠지모토 PD는 "스토리 상 아스테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기에 굉장히 넓고 크다. 반면에 세리에나는 단기간에 개설되어 여러 시설이 밀집해 있다"라며 "전선거점이라 불리는 세리에나는 시설들이 컴팩트하게 설치되어 아스테라보다 편의성은 더 향상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스테라에서는 마이하우스 내에 들어가야 룸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세리에나에서는 밖에서도 가능하다.

세리에나는 풍부한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설정에 맞춰 '증기 기관 관리소'가 새롭게 등장한다.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연료를 증기 기관 관리소에 제공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몬스터로는 맹우룡 '버프바로', 신룡 '나르가쿠르가', 동어룡 '브란토도스', 굉룡 '티가렉스', 빙룡 '이베르카나' 등이 등장한다. 특히, 나르가쿠르가나 티가렉스는 기존 작품에도 등장해 이용자로부터 인기를 얻은 몬스터이기도 하다.

또한, 오는 28일 19시부터 7월 1일 19시까지 2차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는 PS4를 보유하고 PSN 접속이 가능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츠지모토 료조(왼쪽) PD와 배우 심형탁이 현장에서 '티가렉스' 사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열혈 게이머로 알려진 배우 심형탁도 현장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 심형탁은 "이전에 40분 넘게 티가렉스를 잡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시리즈 신작이 나올 때마다 제 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다"라며 "아이스본이 매우 기대되며 게임피아와 츠지모토 PD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심형탁은 츠지모토 PD와 함께 즉석에서 2인 협동 플레이로 티가렉스 사냥을 진행했다. 심형탁은 능숙한 플레이로 사냥에 성공해 현장에 참석한 이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츠지모토 PD는 "몬스터 헌터: 월드를 통해 한국 이용자분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 사적으로 게임을 즐길 때 도움 요청을 하면 그때마다 한국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한국은 게임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회사로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앞으로도 아이스본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곧 있을 베타 테스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아이스본에도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9월 6일 PS4 버전으로 발매 예정인 아이스본은 단품과 본편과 아이스본 모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두 가지로 나눠 판매된다. 초회 한정 특전으로 '스틸북'을 제공하며 아시아판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손목시계에 응모할 자격을 부여한다.

게임의 예약 판매는 오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라인은 11번가, 오프라인은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이마트에서 진행된다.

기자간담회 현장에 깜짝 등장한 배우 심형탁. (사진=박준영 기자)
기자간담회 현장에 깜짝 등장한 배우 심형탁.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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