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9.06.26 10:55

"다른 사람 경험에 기반한 조언과 입소문이 나의 구매 의사결정에 중요"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 25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추천이 활발한 100개 산업에 대해 '소비자의 브랜드추천 수준'을 측정·분석한 '2019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에게 보다 높은 브랜드가치를 제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이고 강력한 추천을 확보한 ‘브랜드추천 우수 브랜드’로 귀뚜라미보일러, 더샵, 로젠택배, 신한은행, 이마트 에브리데이, 천일고속, 하이세탄 S-OIL, 한솔교육 신기한 한글나라, All100플랜(은퇴설계금융서비스), AXA손해보험, KT(이동통신서비스), KT 기가지니(AI스피커) 등이 두드러졌다.

KMAC는 "모바일과 SNS 상의 과다한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피로도가 증가한 반면, 이미 브랜드를 경험해 본 다른 소비자의 경험에 근거한 조언과 입소문이야말로 구매이용 의사결정에서 중요시되는 소비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브랜드추천에 대한 활성화와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KMAC는 이들 우수 브랜드들에서 브랜드추천을 관리하고 강화하기 위한 공통적인 모습들을 찾았고, 우수 사례를 통해 브랜드경영의 방향을 제안했다.

우선, 명확하고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로 경쟁브랜드 보다 더 빠르고 깊숙히 차별적 인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수 브랜드들은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한 이후에도 리뉴얼, 신상품 출시, 기업차원의 브랜드가치 및 지향점에 대한 이슈발신 등을 통해 소비자의 머리 속에서 경쟁브랜드와는 다른 그 무엇을 인식하도록 하고 선호도, 소비성향, 구매이용의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개인화된 브랜드가치(Personalized Brand Value)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때, 소비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브랜드추천의 동기가 마련된다고 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브랜드가치를 전달, 공유, 확산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방향성 및 메시지 일관성을 유지하고, 소비자와 정서적 공감대를 증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KMAC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균등하게 운영하거나, 온라인에서의 추천을 오프라인에서의 구매이용으로 실현하게 하는 브랜드로열티 강화 프로그램 등의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브랜드추천을 면밀히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실행전략 수립이 필요하고, 실행전략을 수립한 이후에도 브랜드마케팅 및 세일즈 현장에서의 시행착오와 학습을 반영하여 마케팅활동을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구매이용 시점에서 매장/지점/AS 직원이 소비자의 동기, 목적의식, 향후 구매이용 의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의 개발하고, 내역, 규모 등 다양한 측면에서 브랜드추천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전사 공유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MAC는 지난 2008년부터 소비자의 브랜드추천에 대해 관련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왔다. 이번 2019년 조사결과 특징 및 100개 산업별 상세 조사결과는 KMA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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