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6 12:57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9년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19년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상반기 공공기관 조기집행 목표 56.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 현황과 2019년 상반기 집행계획을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33개 공공기관의 조기집행 관리대상 사업 총 39조3000억원 가운데 5월 말까지 17조1000억원이 집행됐다. 집행률은 43.6% 수준으로 전년동월 집행률보다 1.4%포인트 확대됐다.

구 차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투자‧수출 부진으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확대·장기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시의적절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재정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도 투자 등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을 감안해 경제활력 제고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당초 계획한 조기집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재정집행에 만전을 기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리해 달라”며 “하반기에는 조기집행을 제약하는 요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추가적으로 집행이 가능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 차관은 “정부도 신속한 출자 사전협의, 예타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적기 투자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56.5%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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