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26 11:38
김정주 NXC 대표. (사진제공=NXC)
김정주 NXC 대표. (사진제공=NXC)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김정주 NXC 대표의 지분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넥슨 매각 역시 보류됐다.

26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이 내놓은 지분의 매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본인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로, 넥슨 지분 47.98%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확보하면 넥슨의 경영권도 획득이 가능하다.

김 대표의 지분 가치가 워낙 커서 쉽게 팔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의 지분 가치를 10조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카카오, 넷마블을 포함해 글로벌 사모펀드 등 다수의 업체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이 연이어 연기되는 등 매각으로의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넥슨 매각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는 급락했다. 11시 30분 기준으로 넷게임즈는 8.09%, 넥슨지티는 20.5%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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