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타이어점검 필수…"비 올때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씨의 3배"
장마철 타이어점검 필수…"비 올때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씨의 3배"
  • 손진석 기자
  • 승인 2019.06.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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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브릿지스톤)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브릿지스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장마철이 왔다. 차량의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다.

특히 차량의 주행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의 점검은 필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분석에 따르면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씨에 비해 1.24배 높고,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제동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타이어가 정상적으로 관리되지 않았을 경우 빗길 주행에서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 할 수 있어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더욱 세심하게 점검해줘야 한다.

제일 먼저 타이어는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접지력과 노면의 물을 배출하는 성능과 직결된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물 위를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내 차에 맞는 적정 공기압 수치는 자동차 운전석 쪽 문에 부착된 라벨 혹은 자동차 사용자 매뉴얼에 표기되어 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는 타이어 공기압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한번쯤 확인해 보자

다음은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가 도로와 맞닿는 고무 부분인 트레드는 주행 중 노면의 물을 배출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여 주도록 성형되어 있다. 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하더라도 타이어 트레드가 많이 닳아 트레드 홈 깊이가 얕으면 운전 중 노면의 물을 배출하는 성능이 떨어져 빗길에서 접지력이 떨어지고 제동거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다.

통상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한계선 깊이는 1.6㎜다. 100원짜리 동전을 뒤집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할 때다. 마모한계선에 근접한 2~3㎜ 수준에서도 고무의 노화 정도, 타이어의 편마모 상태에 따라 빗길 주행과 제동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 점검 중 (사진=브릿지스톤)
타이어 트레드 점검 중 (사진=브릿지스톤)

타이어를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타이어의 한쪽이 유독 마모가 심한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타이어의 편마모는 원인은 다양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아도 편마모가 발생한다. 자동차 서스펜션, 휠얼라인먼트 정렬 불량 등으로 편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

편마모가 있는 차량의 경우 돌발이나 의도치 않는 급한 기동이 발생할 경우 차량의 조향과 브레이킹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평상시 보다 위급상황에서 사고 회피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타이어 일부가 심하게 마모됐거나 변형됐다면 전문업체에서 상태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옆면 균열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 타이어의 옆면인 사이드월은 타이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다. 손상된 도로로 인한 충격, 도로 위 이물질, 타이어 공기압 부족, 과적, 무리한 커브길 주행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찢어지거나 갈라질 수 있다.

만든지 오래된 타이어와 운행없이 장시간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 등 뜨거운 열이나 오존에 노출된 기간이 긴 타이어는 사이드월의 고무가 손상될 수 있다. 사이드월에 균열이 생기면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타이어의 혹이나 물집은 평소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혹이나 물집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경우는 타이어 내부구조가 손상되면 발생한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주행하면 타이어는 파손된다. 서둘러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간혹 운전 중 진동과 소음이 평소보다 유독 심하게 느껴지면 휠얼라인먼트 정렬이 불량해진 경우다. 이런 경우는 찌그러진 휠과 같이 기계상 불량상태가 원인일 수 있지만, 손상된 타이어가 원인인 상황도 있다. 진동이나 소음이 심하면 즉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고 필요한 경우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휠 밸런스와 휠얼라인먼트를 점검해 두자. 비포장길, 움푹 파인 도로 및 커브길에서의 충격으로 휠 밸런스와 휠얼라인먼트가 원래의 정렬상태에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빨리 마모될 수 있고 차량의 직진성능이 저하되어 빗길 등 긴급상황에서 제동시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질 수 있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램프와 와이퍼는 빗길 시야 확보에 중요하므로 미리 점검해주는게 좋다. 와이퍼에 이물질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작동하게 되면 차유리와 와이퍼에 손상이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우천 시 과속운전은 금물이다. 고속으로 운전할수록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동차의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20% 정도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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