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7 09:26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월 들어 기업의 주식 발행규모가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19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3조926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163억원 감소했다.

우선 5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기업공개 건수 증가 및 일부 대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5월 주식 발행은 10건, 1105억원으로 전월 대비 건수가 6건 늘면서 금액도 8448억원(764.5%) 급증했다. 기업공개는 6건, 826억원으로 4건, 671억원(432.9%) 늘고 유상증자는 4건, 8727억원으로 2건, 7777억원(818.6%)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2건, 코스닥 1건, 기타 1건 발생했는데 코스피에서는 두산건설(3154억원), 두산중공업(4718억원)이 실행했다.

5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9716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611억원(-33.9%) 줄었다. 5월에는 하나은행(1조8700억원), SK하이닉스(9800억원), 오토피아제67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6000억원), KB국민카드(5000억원), KB금융지주(4000억원), 신한카드(4000억원), 롯데카드(38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5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8329억원으로 전월 대비 7112억원(0.1%) 증가했다.

한편, 5월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21조5823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7347억원(-9.5%)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32조3166억원으로 6781억원(-2.1%), 전단채는 89조2657억원으로 12조566억원(-11.9%) 각각 줄었다.

5월말 CP 잔액은 167조922억원으로 3조2620억원(2.0%) 증가했으나 전단채 잔액은 52조6341억원으로 1조2986억원(-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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