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27 11:38

4단계 건설 추진 발맞춰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 안전혁신실로 개편
'공항산업기술연구원' 설립…중소기업 테스트베드‧인큐베이터 역할 맡아

지난 5월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와 수하물처리시설 장애상황을 가정해 열린 인천공항 전사적 위기대응 훈련에서 구본환 사장(사진 가운데)이 인천공항 통합운영센터 내에 구성된 비상대책본부(AEMC)에서 전사적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구본환 사장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바탕으로, 공항운영의 본질적 가치인 '안전'과 인천공항의 '혁신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안전강화와 혁신성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결점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 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格)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것이다.

우선 공항운영에서 안전을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구본환 사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안전관리조직이 혁신적으로 강화됐다.

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에 맞춰 기존의 공항안전실을 사장 직속의 안전혁신실로 개편하고 구본환 사장이 현장안전관리를 직접 챙김으로써 안전관리 및 제도개선 등 일대 혁신을 단행할 예정이다.

기존 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팀으로 개편해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사후적 관리'에서 '사전적 예방'으로 혁신시킬 계획이다.  

감사실 내에 안전감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공항 운영 현장과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담당할 '안전 POLICE 제도'를 신설하는 등 공항 안전관리를 현장 중심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하고 인천공항의 혁신성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미래사업추진실이 미래사업본부로 확대‧개편되면서 공항경제처와 물류처가 신설된다. 신설된 공항경제처와 물류처는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경제권 구축을 담당해 인천공항을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지이자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의 공항연구소를 '공항산업기술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해 공항정책, 항공기술 연구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의 혁신성장을 위한 이론적 기반을 강화하고, 항공기술 연구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늘려갈 방침이다. 

아울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이 인증된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테스트베드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감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고 공정경제 구현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 4월 16일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취임사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에앞서 구본환 사장은 지난 4월 16일 취임식에서 “최근 공항산업의 패러다임이 여객과 화물운송이 중심이 되는 '1세대 공항'에서 호텔, 리조트, 물류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 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해 비즈니스 허브,첨단산업 허브,항공지원 허브,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본부장이 부사장을 겸임하도록 함으로써, 부사장의 대내‧외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했다. 뿐만 아니라 4단계 건설 사업의 본격화에 맞춰 건설본부 내 안전, 토목, 전기 등 분야별 주요 팀을 공정단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해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메가허브 공항의 인프라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사장은 “공항운영의 본질적 가치인 안전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의 혁신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추진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국민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공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내 무인열차 화재와 수하물처리시설 장애상황을 가정해 열린 인천공항 전사적 위기대응 훈련에서 구본환 사장(왼쪽 두 번째)이 수하물 처리시설 시스템 복구 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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