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27 15:03

아베 일본 총리,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하는 3자 회담도 별도 개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열린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이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전쟁 확전 또는 휴전의 중대 고비로 작용할 ’세기의 담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회담에선 비핵화 등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양자 회담은 G20 정상회의 때 가장 면밀히 지켜봐야 할 이벤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2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하는 등 G20 정상회의 기간 모두 9개국과의 양자회담과 1차례의 3자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 도착 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만찬을 시작으로 정상 외교에 들어간다. 28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푸틴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차례로 회담한다.

이와함께 아베 총리, 모디 총리와 함께 하는 3자 회담도 별도로 개최한다. 이를 놓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 인도의 3각 공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에는 시 주석과 회담 외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조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29일 한국으로 이동해 1박2일 방한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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