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27 15:2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CHIP)가 오는 7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쉐라톤팰리스 호텔에서 ‘2019 CHIP 해외 자문단 초청 워크숍’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 워크숍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과 지속가능한 바이오투자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 제약사·벤처·벤처캐피털·의료기관·정부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전략을 도출하는 자리다.

베른트 스토바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유럽 민관협력 담당 임원인 박사, 데이빗 슈베르트 미국의 혁신신약 전문 액셀러레이터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스의 최고운영책임자, 조지 맥랜든 전 캐롤라이나 헬스케어 시스템의 부회장이자 현재 신약개발 벤처 엠엘바이오의 이사, 다니엘 김 텍사스 대학의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의료로봇 전문가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첫날 워크숍은 정호철 이화여대 약대 특임교수와 김태억 범부처신약사업단 사업개발본부장이 좌장을 맡는다.

2개의 세션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의 동향 및 미래 방향,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의 필요성과 글로벌 동향, 혁신신약이니셔티브(IMI) 3의 거버넌스 및 한국-EU 공동 R&D의 시너지, IMI와 연구개발 협력이 필요한 분야 및 협력방향 등을 세부과제로 다뤄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국제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논의한다.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의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되는 중개연구역량·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 연구인력 부족·글로벌 제약기업 및 선진국 인허가 기관과 네트워크 부재에 관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7월 2일은 지속가능한 바이오투자 생태계 조성과 국내 신약·의료기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전망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조영국 글로벌밸류네트웍스 대표, 김종백 법무법인 지안 변호사, 이남구 워터스 코리아 대표가 좌장을 맡아 바이오기업 가치 평가와 기업공개, 바이오텍 초기 투자의 다원화, 의료기기 혁신을 위한 투자 등의 세부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 창업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유진산 파맵신 대표와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도 기업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이날 오후 행사에서는 신약개발 스타트업과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업 소개와 리뷰 시간이 마련된다.

작년에 이 세션에서 소개된 5개의 스타트업 중 2곳이 6개월 이내에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한강서사이어티가 후원한다.

채수찬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IMI와 같은 민관협력체 활용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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