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27 15:26
브리이언 켐프(왼쪽)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27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윤예선 배터리 사업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브리이언 켐프(왼쪽)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27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윤예선 배터리 사업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장기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및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2022년까지 16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조지아주 외국인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제조기술과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켐프 주지사 일행은 이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서산 배터리 1, 2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SK이노베이션 측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서산 배터리 2공장과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의 차이점 및 적용 기술의 특장점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 일행은 이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 사장은 켐프 주지사 일행을 만나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SK이노베이션과 조지아주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