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27 15:3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사회를 만들어가는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을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설정했다.

부원장제를 신설하고 인공지능연구소를 비롯한 4개의 연구소와 3개의 본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TRI는 비전 발표와 조직개편이 김명준 원장의 향후 3년간 경영계획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 경영계획서는 1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약 50여일 간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혁신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의 비아 노바타라고 이름도 붙였다.

ETRI는 새로운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창의도전 연구 활성화로 미래성장 준비, 글로벌 톱 수준 R&D 성과창출, 국민문제해결 및 중소기업지원 확대, 개방·공유·협업 기반의 연구문화 정착 등이다.

ETRI의 조직개편 방향은 기술·임무 하이브리드형 조직 구축, 고위험 도전형 창의연구 활성화, 변화관리 및 효과적 기관 운영, 부서 역할 및 기능 재조정 등이다.

이를 위해 1부원장, 4연구소, 3본부, 2단 3센터, 1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연구원은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공공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사회지능화연구소 등을 새롭게 만들어 정부출연연구원의 역할과 책임(R&R)을 다할 예정이다.

연구조직으로 인공지능연구소, 통신미디어연구소, 사회지능화연구소, 창의연구소를 만들어 6대 기술분야와 6대 국민생활문제 해결분야를 기관의 R&R과 연계, 분야별 전문연구조직으로 패러다임을 탈바꿈하고 실패를 무릅쓴 과감한 도전형 연구를 장려하기로 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화 혁명"이라며 "국가 정보화를 넘어 국가 지능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ETRI가 앞장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TRI는 미래 지능화 기술 개발로 인류가 직면한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국민생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이번 발표한 연구원 경영계획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에 의한 주요 보직 인사는 내달 1일자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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