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27 17:55
이효성(앞줄 가운데) 방송통신위원장과 TV홈쇼핑, 납품업자 대표들이 상생협력을 선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TV홈쇼핑협회와 공동으로 27일 팔래스 호텔에서 'TV홈쇼핑·납품업자(협력사) 간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TV홈쇼핑사업자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홈쇼핑방송사업자와 납품업자 간 상생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잘 이행하고 납품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납품업자 7개사 대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홈쇼핑 가이드라인 준수와 사전제작영상물 제작비용 분담기준 제정·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TV홈쇼핑-납품업자(협력사) 상생협력 협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사전제작영상물 제작비용 분담 기준'이 시행되면, 납품업자는 TV홈쇼핑사로부터 납품업자의 사전제작영상물 사용료로 연간 약 5억 8000만원을 지급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성 위원장은 "홈쇼핑 시장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TV홈쇼핑사의 자발적인 약속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 -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TV홈쇼핑시장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향후 홈쇼핑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홈쇼핑방송 상생협력협의회'를 운영해 TV홈쇼핑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한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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