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6.27 17:00

FA-50·수리온 등 126점 모형 및 실물 전시…내년까지 육·해·공군 무기시물레이터 체험존 조성

 

FA-50 전투기와 수리온 헬기 축소 모형 등이 전시된 '스토리텔링 홍보전시관'.(사진제공=기품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은 창설 38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 본원 1층에 '스토리텔링 홍보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홍보전시관에는 우리 군 장병이 생활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투복, 전투식량부터 FA-50 전투기(실물 3분의 1 크기),수리온 헬기(실물 3분의 1 크기),도산 안창호함(KSS-Ⅲ), K-9 자주포, 지휘정찰 및 유도무기 등 첨단무기까지 총 7개 분야 126점의 군수품 모형 및 실물이 전시돼 있다. 각 분야별로 국방기술품질원 직원들의 업무현장을 소개하는 영상도 함께 상영해 관람객들이 무기의 품질관리 과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품원의 부품국산화 사업 및 국방벤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중소·벤처업체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코너도 별도로 마련됐다. 특히, 국산화·벤처 코너에서는 훈련용 모의총기, 전술용 차량 방탄유리 등 모든 전시품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기품원은 각종 무기체계가 개발되기까지 과정인 기술기획 업무 소개 코너와 육·해·공군 무기 시뮬레이터 체험존, 그리고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무기체계 개발 시 다양한 시행착오 사례를 전시하는 공간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27일 개관식에서 이성수(왼쪽 다섯 번째부터)한화디펜스 대표,김조원 KAI 대표,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최근영 공군 교육사령관,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기품원)

27일 오전에 열린 개관식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최근영 공군교육사령관, 안현수 ANH Structure 대표 등 소요 군, 방산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방기술품질원의 창설 38주년과 스토리텔링 홍보전시관 개관식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새롭게 개관한 스토리텔링 홍보전시관을 통해 기품원의 역할과 성과뿐만 아니라 국내 방산업체의 우수한 기술력까지 우리 원을 방문하는 소요군, 방산업체, 유관기관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방산업체를 비롯한 국방 관련기관 모두가 전략적 동반자인 만큼 모든 방산인들의 소통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품원은 이날 개관식에 앞서 진주 본원에 근무하는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설 3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창희 원장은 국방정보통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미래기술융합팀 권경용 수석연구원 등 46명의 직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발전에 공헌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창희(가운데) 국방기술품질원장이 27일  창설 38주년 기념식에서 30년 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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