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19.06.27 18:12
광명시청
광명시청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광명시가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광명시는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한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PC 셧다운제’를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PC 셧다운제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전 직원의 개인용 컴퓨터 전원을 일제 차단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퇴근을 독려하고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막기 위함이다. 단 특별한 재난상황근무 발생 등 비상근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외할 예정이다.

시는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한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PC 셧다운제를 실시하게 됐다.

PC 셧다운제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수, 금요일 2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야근 방지와 '워라밸'을 맞추는 공직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며 “앞으로도 근무시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직장문화 조성과 일과 휴식을 통한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시 퇴근으로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의 실천으로 가족 간의 유대관계 회복 및 휴식권 보장으로 대민행정 서비스와 업무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불필요한 초과근무 방지에 따른 시간외 근무수당 절감액은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활 안정 사업 등의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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