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8 08:05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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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이 가짜 뉴스로 밝혀지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무역협상 결과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자는 관망세로 약보합 마감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0.04%) 내린 2만6526.5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57.79포인트(0.73%) 상승한 2967.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4포인트(0.38%) 오른 7924.9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7일 아시아 증시 강세에 영향을 준 미중 추가관세 잠정 중단 소식에 대해 미 정부 측에서 공식 부인한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전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추가관세나 희토류 위협 등을 하지 않는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의 사전 합의는 없다”며 “그건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호재가 될 수 있었던 소식이 가짜 뉴스로 밝혀짐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 관망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29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단독회담을 열어 무역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영향으로 전일 대비 0.01포인트(0.00%) 오른 382.2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09%포인트 내린 2.014%,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06%포인트 내린 1.747%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G20회의에서 미중 정상간 회담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발동해 전일 대비 0.05달러(0.01%) 상승한 배럴당 59.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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