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28 11:18
신희성(왼쪽부터) CJ인도네시아 대표, 무스타킴 구윱 산토소 초콜렛 <b>조합장</b>, 빅토리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OVOP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신희성(왼쪽부터) CJ인도네시아 대표, 무스타킴 구윱 산토소 초콜렛 조합장, 빅토리아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차관 등이 지난 27일(현지시간) OVOP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인도네시아가 현지 지역사회 특화상품 개발을 확대한다.

CJ인도네시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KOTRA,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 마눙갈 커피 협동조합 및 동부 자바 블리따르 지역 구윱 산토소 초콜릿 협동조합과 함께 1촌 1품(One Village One Product·OVOP)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1촌 1품은 현지 지역사회 특화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국-인도네시아 경제 협력 사업이다. KOTRA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가 2015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과 농촌이 힘을 합쳐 마을 별로 특색 있는 자원이나 농산물을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인도네시아는 협동조합의 커피 품질 개선과 판매 경로 확대와 초콜렛 활용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 뚜레쥬르 및 CGV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더불어 CJ의 강점인 소비자 접점 역량을 활용한 지역 상품 개발 및 판매 등으로 상생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CJ인도네시아는 다양한 1촌 1품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지난 2015년부터 족자카르타 소재 자티 로고 협동 조합과 함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생산한 코코넛 설탕을 고정 매입해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 매장에 애플 시나몬 페스트리, 케슈 파이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제품 판매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억원에 달한다.

CJ 관계자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CJ그룹의 경영철학 아래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특화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동반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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