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8 11:30

피아노 김동영, 바이올린 강나경, 첼로 최연우, 성악 서주장 수상

(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가운데) 신한은행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1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에서 피아노부문 수상자 김동영(뒷줄 왼쪽), 성악부문 서주장(뒷줄 오른쪽), 바이올린부문 강나경(앞줄 왼쪽), 첼로부문 최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제11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피아노부문 김동영(홈스쿨링), 바이올린부문 강나경(홈스쿨링), 첼로부문 최연우(서울예고 3년), 성악부문 서주장(고양예고 3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1인당 매년 4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유명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Shinhan Young Artist Challenge)와 신한아트홀 2회 무료 대관을 통한 연주기회를 제공한다.

신한음악상 출신들의 해외대회 성적도 우수하다. 2017년에 박진형(6회 피아노부문 수상)과 김준호(4회 피아노부문 수상)가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 각각 1위와 2위, 지난해에는 김동현(7회 바이올린부문 수상)이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김동현이 세계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 3위, 박규민(4회 바이올린부문 수상)이 베를린 막스로스탈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진행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신한뮤직아카데미와 음악을 전공하는 중고교생들에게 신한아트홀을 무료로 대관하는 신한뮤직두드림 등 음악으로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노력들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음악상은 지난 2009년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차세대 음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 김규연, 바리톤 김주택, 오보이스트 조은영을 1회 수상자로 배출한 이후 수상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해 이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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