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28 12:37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월에도 하락하면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또 국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넉 달째 1%대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3.62%로 0.03%포인트 내렸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6%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6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47%로 0.06%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79%로 0.0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49%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3%로 0.05%포인트 내려 두 달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6년 10월(2.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40%로 0.14%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0%로 0.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는 3.28%로 0.16%포인트 올랐다. 보증대출은 3.43%로 보합세를 보였다.

5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29%포인트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5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3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2.56%, 상호금융은 2.30%, 새마을금고는 2.54%로 각 0.02%포인트씩 내렸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상호저축은행만 올랐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42%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은 4.65%로 0.07%포인트, 상호금융은 4.14%로 0.02%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56%로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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