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8 14:05

나경원 "상임위에서 민생과 안보 위한 입법투쟁 열심히 하겠다"

(사진=YTN 캡처)
2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기간을 8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회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다.

2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활동기간을 8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두 특위의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이 한 곳 씩 맡기로 하고, 어느 당이 어느 특위위원장에 선임될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정개특위 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개특위 위원장은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다.

현행 18명 씩인 정치개역특위와 사법개혁특위의 위원을 19명으로 늘리고, 늘어난 한명은 정개특위는 한국당에, 사개특위는 비교섭단체에 배분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는 민주당 몫인 국회 운영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여성가족위원장을 뽑기로 했다. 다만,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내부의 경선 절차가 필요해 추후 본희의를 열어 선임할 계획이다.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곧이어 이를 한국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았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총에서는 3당 원내대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선별적 상임위 복귀라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늘 부로 상임위에 조건없이 복귀하겠다"며 "상임위에서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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