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28 14:16
엄태용 (사진=다음 프로필 캡처)
엄태용 (사진=다음 프로필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미성년자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수 선수 엄태용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대해 형량이 높다며 상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엄태용은 최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4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태용에게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3년 6개월)보다 높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지난해 6월 엄태용은 충남 서산시 자신의 집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엄태용은 당시 피해 여성이 가출을 고민하는 것을 알고도 오히려 가출을 하게 한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감기약이라고 속여 먹게 한 후 성폭행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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