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28 16:39

임직원 가족 400여명 초청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 관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SDI는 창립 49주년을 맞아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SDI인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내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이날 오후 6시30분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에 구미 사업장 임직원 및 가족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 신청을 받았고 신청한 임직원 및 가족 400여명 전원을 라이온즈파크로 초대됐다.

특히 이날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하기 위해서 시구·시타자를 임직원 부모님을 하기로 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연을 접수했다. 그 결과, 전자재료사업부 김광일 프로의 부모님을 선정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010년 삼성SDI에 입사 후 결혼과 출산 등 기쁜 일만 가득했던 김 프로의 일상은 지난 2017년 어머니 이희례씨의 폐암 판정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

허리가 아프다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김 프로는 암 전이로 인한 통증이라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 김 프로는 고생할 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구미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프로가 할 수 있는 일은 주말을 이용해 대구에 있는 부모님을 문병하는 것이 전부였다.

어머니 병 간호를 아버지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김 프로는 라이온즈 팬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 시구·시타 사연에 응모하게 됐고 그 소망이 이뤄졌다.

삼성SDI는 이날 행사를 위해 400여 석의 테이블 석을 확보하고 도시락·치킨 등의 음식과 삼성라이온즈 기념품을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야구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 전원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고 라이온즈파크 전광판에도 '삼성SDI인의날'을 알리는 문구가 노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2015년부터 구미사업장 임직원 복지를 위해 라이온즈파크 내에 지정석을 운영 중이다. 테이블 좌석을 비롯해 실내 휴식공간과 테라스식 관람석이 합쳐진 스윗박스석을 삼성SDI 임직원 전용으로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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