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30 11:36
(사진제공=백악관 SNS)
(사진제공=백악관 SNS)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대미 투자 확대'를 거듭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CJ, 롯데, 신세계, SPC, 농심, 동원 등 유통·식품업계 총수 등을 포함해 18명의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을 언급하며 미국에 투자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고, 지속 투자를 요청했다.

트럼프는 “현대, 삼성, CJ, 두산 그리고 SK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분들이 오늘 함께 자리했다”면서 “이 기업들은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해줬고, 미국 사람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과 총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기에 지금보다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을 필두로 한국 기업이 대미 투자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총수들은 간담회가 예정된 시간보다 약 2시간 빨리 현장에 도착해 미국 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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