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30 21:35
'우리집에 왜왔니' 박찬호 (사진=방송캡처)
'우리집에 왜왔니' 박찬호 (사진=방송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특급’보다 ‘투머치토커’라는 별명이 더 친숙해진 박찬호가 <우리집에 왜왔니>에 출연하여 ‘투머치토커’ 탄생 비화를 밝혔다.
 

평소 말수가 많아 상대방의 귀에서 피가 날 때까지 말한다는 루머를 가진 박찬호에게 김희철이 “박찬호하면 투머치토커가 고유 명사가 되었다”며 ‘투머치토커’가 된 사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찬호는 “팬 입장에서 궁금한 게 많은 거다. 사실 피곤하고 힘들지만 나를 만나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니 정을 주고 싶었다”며 팬들과의 많은 소통으로 생긴 별명 투머치토커에 대한 훈훈한 해명을 전했다.
 
오지호는 “유명인들이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형은 정말 한번도 거절을 해본 적이 없다”며 본받을 점이라고 칭찬했다.
 
박찬호는 팬들과 사진 찍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공을 던질 때 늘 찡그린 얼굴이 사진으로 나온다. 공 던질 때 사진이 너무 싫고 콤플렉스다. 팬들과 같이 찍어주는 사진이 더 낫다”고 말해 특급 팬 서비스의 비밀을 밝혔다.
 
최초로 공개되는 집 구경에 나선 MC들이 유니폼을 보며 신나 하자 박찬호는 “지금은 이게 제일 비싼 거다”라며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유니폼을 보여주었다. 오지호는 바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박찬호 유니폼을 내동댕이쳤고, 박찬호는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이거 없었으면 현진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33이닝 연속 무실점 했을 때 신던 신발을 소개하며 “현진이가 이번에 내 기록을 깰 뻔 했다”고 은근한 자랑을 내비쳤다. 딘딘이 “류현진 선수가 32이닝에서 점수 줬을 때 내심 안도 하셨죠?”라고 말하자 눈치 빠른 김희철은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마무리 지었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 스카이드라마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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