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7.01 09:59
현송월 최진희 (사진=채널A 캡처)
현송월 최진희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겸 노동당 부부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책임진 가운데 그의 미모와 성격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4월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최진희는 현송월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미산각이라는 만찬장소에 초대를 받았다. (현송월을)가까이서 보니 정말 예쁘고 성격이 정말 좋아보였다. 일할 때만큼은 여장부 같더라"며 "제가 술이 좀 취해서 현송월 양쪽 볼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서로 안아주고 같이 러브샷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송월도)굉장히 좋아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의 회식 분위기랑 비슷했다. 다같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북미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의 밀착 수행으로 '비서실장'역할을 했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이날 최선희 등 북한 인사들과 함께 '판문점 회동'을 멀리서 바라만 봤다.

한 전문가는 현송월 부부장으로의 의전 업무 이관과 관련 "김여정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달라진 것"이라며 "실무자가 하는 업무를 넘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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