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01 14:54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시속 17㎞이하 주행시 엔진 구동 멈춰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자갈길, 진흙,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개 모드 설정 가능

랜드로버가 8년남에 2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 출시했다.(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8년남에 2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 출시했다.(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세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출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8년만에 풀체인지 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최첨단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으며,  컨셉트 카를 보는 듯한 미래지향적 익스테리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보다 향상된 실용성을 갖춘 실내 공간과 효율성·안전성을 위한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외관은 레인지로버 패밀리 특징인 날렵한 루프라인으로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갖췄다. 또한,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로 매끈한 외관을 완성했으며, 날렵한 디자인의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로 보다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

특히, 새로운 바디 컬러로 한국 수도인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가 추가된 것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특징이다.

2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새로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 필요에 따라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마치 보닛을 투과하여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브랜드에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 Mild Hybrid System)이 디젤 엔진에 적용됐다.

차량에 장착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및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량 운행시 에너지를 저장해 엔진 구동을 보조한다. 17㎞/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주행 재개 시 엔진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됐고,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두 가지 출력으로 제공되며 경제성과 성능에 대한 최적의 조합을 갖췄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최고출력과 1300~4500rpm 사이에서 발생하는 37.2㎏.m의 최대토크를 통해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효율성을 겸비한 디젤 엔진의 경우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150마력 디젤 엔진의 경우 12.5㎞/l, 180마력 디젤 엔진은 11.9㎞/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전모델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운전자를 오프로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7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조성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사진=재규어레인지로버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사진=재규어레인지로버코리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컨트롤 앱(InControl App)이 제공되며, 지니뮤직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도 연동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 맵 x 누구(T map x 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T 맵 x 누구’ AI는 운전자가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 T 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적용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으로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도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D180 SE 모델 기본),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D180 SE 모델 기본)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12개의 주차 센서로 최고 30㎞/h 속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한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탑재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비티 키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개소세 인하분 적용 가격)은 ▲D150 S 6710만원, ▲D180 SE 7580만원, ▲D180 Launch Edition 7390원, ▲D180 First Edition 8090만원, ▲D180 R-Dynamic SE 8120만원, ▲P250 SE 7290만원, ▲P250 Launch Edition 7110만원, ▲P250 First Edition 7800만원이며 각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