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01 17:00

서울 거주하는 국내 대학 재학생·휴학생 및 졸업생 대상
소득분위별 전액 또는 차등지원, 이달 31까지 서울청년포털 접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가 2019년 상반기부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기존 ‘대학생~졸업 후 2년 이내’만 지원하던 것을 ‘졸업 후 5년 이내’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과 졸업 후 5년 이내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주민등록 상 서울 거주자이면서, 전국 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미취업자(고용보험 미가입)뿐 아니라 직업이 있는 사회초년생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기존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가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신설된 서울청년포털에서 신청 및 접수확인, 질의응답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사업 참여의 접근성도 간편해졌다.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1년에 상반기·하반기 2회 신청을 받고 지원한다. 하반기 신청접수 기간은 이번 달 31일 18시까지다.

예산범위 내에서 모든 선정자에 대해 2019년 상반기에 발생한 이자 전액 지원하지만, 예산범위를 넘어설 경우에는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한다.

우선적으로, 다자녀가구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이자가 전액 지원된다. 소득 8분위 일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이하 취업 후 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별 차등 지원된다. 최종적인 소득별 지원액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자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선정자 개인 계좌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원리금 계정에서 해당 이자액만큼 차감 지원되는 방식이다. 지원이 완료된 11월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학자금대출상환란(지자체 이자지원)에서 최종 지원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2018년 동안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총 10만여명에게 약 82억원의 이자액을 지원했다. 향후에도 청년의 금융부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신청접수 시 문의사항은 120 서울시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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