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02 08:1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을 재개하면서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47포인트(0.44%) 오른 2만6717.4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2.57포인트(0.77%) 상승한 2964.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92포인트(1.06%) 급등한 8091.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멈추고 협상을 재개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별도의 회담을 열고 무역전쟁에 대한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미중 양국은 상대방에 대한 추가관세조치를 보류하고 미국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화웨이의 부품 수출 제재도 부분 허용했다.

무역전쟁 휴전에 따라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 화웨이 제재 부분 해제에 따른 결과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건설지출은 1조2940억달러로 전월 대비 0.8%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0.3% 증가)를 충족하지 못한 수준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전일 대비 3.00포인트(0.78%) 상승한 387.8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통화정책의 가늠자인 2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오른 1.747%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산유국의 감산 정책 연장 소식에 전일 대비 0.62달러(1.1%) 상승한 배럴당 59.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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