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2 09:31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대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내내 0%대 상승률을 시현 중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8(2015년=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8%에 이어 2월 0.5%, 3월 0.4%, 4월 0.6%, 5월 0.7%, 6월 0.7%로 여섯 달째 0%대를 기록 중이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1년 전에 비해 0.4% 올랐다.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는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보합세를 보였다.

우선 농축수산물은 1.8%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농산물은 채소류가 2.5%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3.2% 올랐다. 축산물도 0.7% 상승했다. 반면 수산물은 0.9% 내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강(105.7%), 찹쌀(21.5%), 현미(20.8%), 쌀(10.1%), 달걀(8.9%), 국산쇠고기(2.0%) 등은 올랐고 무(-28.8%), 고구마(-11.2%), 마늘(-8.4%), 고등어(-7.4%), 참외(-5.7%), 돼지고기(-3.7%)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1년 전 수준을 유지햇다. 가공식품은 한방약(8.8%), 우유(6.1%), 빵(5.6%) 등에 힘입어 2.3% 올랐으나 석유류는 휘발유(-5.3%), 경유(-1.7%) 등의 영향으로 3.2%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상수도료(-0.3%)가 내렸으나 도시가스(3.5%), 지역난방비(0.5%) 등이 상승하면서 1.3% 올랐다.

또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1.0%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 0.2%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는 1.9% 올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비와 외식외 서비스는 각 1.9% 상승했다.

한편,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05.19로 1년 전보다 0.8%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신선식품지수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섯 달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1.9%, 2.5% 떨어졌고 신선과실은 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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