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2 15:04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IoT가전, AR·VR, 첨단 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 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과 함께 5대 유망 신산업 분야의 2017년말 기준 산업기술이력 실태를 조사하고 2027년까지 인력수요를 전망한 결과 2017년말 이 분야의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여명이고 부족인력은 4183명이라고 2일 밝혔다. 평균 부족률은 3.7% 수준이다.

또 이들 분야에서 2027년에는 현재보다 5만6000명 늘어난 16만5000여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차세대 반도체 사업의 경우 참여기업은 578개사로 추정되며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38.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기준 차세대 반도체 사업의 인력 현원은 2만7297명으로 부족인원은 1146명(부족률 3.8%) 수준이다. 2027년 인력 수요는 총 4만3679명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참여기업은 420개사로 추정되며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 비중이 36%로 높았다. 현재 인원은 1만천759명으로 부족 인원은 834명(5.5%)이다. 2027년까지 총 2만1824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가전은 406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0~19인 이하 소규모 기업 비중이 40.9%를 차지한다. 현원은 3만634명으로 880명(2.8%)이 부족하다. AR·VR 인력은 4782명, 첨단신소재 인력은 3만21011명으로 각각 286명(5.4%), 1037명(3.1%) 부족하다.

2027년 IoT가전 인력수요는 총 4만6744명, AR·VR은 9017명, 첨단신소재는 4만3576명으로 추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2020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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