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02 16:07

"미래형 자동차·물산업·스마트시티 등은 대한민국 역사를 만드는 것"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제 본궤도에 올라…치밀하게 준비하자" 강조

권영진 대구시장이 7월 정례조회에서 중단없는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임 1주년이 되는 7월 정례조회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면 아직도 가야될 길은 멀고 해야 될 일들은 많고 또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걸어왔던 길, 대구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남은 시간들도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말문을 열었다.

권 시장은 "지난 5년은 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목표라 할지라도 우리 스스로가 포기하지 않고 분명환 비전과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면 그 어렵던 목표들이 달성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던 일들은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대구시장이 되었을 때 섬유중심의 전통산업을 가지고는 대구가 미래로 나갈 수 없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보고 과감한 산업구조 혁신으로 신산업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나서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첫째로,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발빠른 준비로 현재 대구는 전기차 선도도시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지게 됐다"며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전기자동차 협회에서 대구를 세계전기자동차 모범 도시로 선정하게 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또한, 전기 자동차 배터리 모터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소재 기업들이 대구에 둥지를 틀었고 세계를 리드하는 소재 기업들이 대구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5년전 물산업을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키우자고 했을 때, 물산업이 무엇이냐? 정수기 산업이냐? 라고 했던 물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이 됐다"며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서 어제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했다. 이제 대구가 시작한 이 길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먼저 주창했던 스마트시티 산업은 문재인정부의 국가전략산업이 됐다"며 "아무리 정치적으로 대구와 TK를 패싱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우리가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우리를 패싱할 수 없다는 것을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5년전 48개였던 로봇기업은 작년에 161개로 늘었고, 세계 7대 로봇기업들 중에 4개가 대구에 연구시설을 두거나 생산기반 시설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기업들이 우리나라의 스마트팩토리 새로운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며, 의료와 에너지도 마찬가지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미래이며, 통합 신공항을 이전하게 되면 하나의 대역사가 되는 것"이라며 "항공 물류가 가능한 더 크고 좋은 대구경북의 거점 공항이 생기게 되는데, 대구의 10년, 20년, 30년 우리의 후손들이 먹고 살 신성장 거점 지역이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해서 대구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들이 바로 통합 신공항 이후의 대구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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