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7.03 09:4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앤시스와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계하기 위해 협력한다.

파트너십을 통해 앤시스의 몰입형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의 혁신적인 시뮬레이션 기술이 통합되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차량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엄격한 자율주행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차량과 주변 환경, 교통 및 날씨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복잡한 상호 작용들을 수백만 개의 시나리오로 테스트하여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테스트를 위해서는 수십 년의 개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수십억 마일의 물리적 도로 테스트를 프로토 타입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은 이와 같은 물리적 프로토 타입 테스트를 대폭 줄이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앤시스 VRXPERIENCE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앤시스 VRXPERIENCE는 가상 현실 기능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과 결합한 몰입형 첨단 솔루션 중 하나다.

엔지니어는 일상적인 주행 조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및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고 검증, 체험할 수 있으며 하루에 가상으로 수백만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앤시스 VRXPERIENCE에는 HMI 테스트, 물리적 센서 시뮬레이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통합 컨트롤, 헤드램프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안전 분석 링크 등이 포함된다.

에이브이시뮬레이션의 검증된 스캐너 스튜디오 제품은 확장 가능한 개방형 시뮬레이션 솔루션으로, 앤시스 VRXPERIENCE에 내장된 구동 시뮬레이터 모듈이다.

스캐너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고성능 클러스터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수많은 변수를 가진 수천 개의 주행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 스캐너는 고화질의 지도와 자료 라이브러리, 교통 상황, 기상 조건, 차량 동력학 등에서 생성된 도로 정보를 통합한다.

올리비에 콜마드 르노의 엔지니어링 통합 CAD&PLM 부사장은 “앤시스 VRXPERIENCE 솔루션을 통해 물리적 테스트를 줄여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보장해 전 세계에서 스캐너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엠마뉴엘 셰비에 에이브이시뮬레이션 CEO는 “헨리 포드가 산업 제조에 혁명을 일으킨 이후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으로 자동차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라면서 “앤시스 VRXPERIENCE와 스캐너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이면서 신뢰성 높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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