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순동 기자
  • 입력 2019.07.03 14:55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대구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시 예산정책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김순동 기자] 대구시는 3일 국회 본관 3층 제3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지역의 여·야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2020년도 주요사업 국비확보 현황과 시정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대응전략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시당 위원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공동대표) 등 지역의 여·야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이승호 경제부시장, 정영준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주요 국비사업 및 시정현안 보고, 주요현안 토의(비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선 논의된 국비사업은 총 46건(신규 35건, 5654억원)이며, 분야별로는 △미래신성장 산업육성(14건)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23건) △자랑스러운 문화도시(3건) △시민체감형 선도사업(4건) △예비타당성 조사(2건) 등이다.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658억원)은 △미래형자동차(신규 4건, 221억원) 관련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구축,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조성 △규제자유특구(신규 4건, 194억원)관련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등 △물산업(신규 1건/계속 1건, 147억원) 관련 분산형테스트베드 구축 등 △로봇(신규 1건, 41억원)관련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등이다.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 관련사업(3745억원)은 △국방섬유소재산업육성 등 지역산업혁신사업(신규 11건, 285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 균형발전(신규 6건/계속 6건, 3460억원) 등이다.

자랑스러운 문화도시(916억원)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 등 3건(신규 2건/계속 1건, 916억원)이며 '시민체감형 선도사업 및 예타사업'(6건, 335억원)으로 △클린로드 시설확대 설치 등 6건(신규 3건, 계속 1건, 305억원) △도시철도엑스코선,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등의 예타사업(신규 2건) 등이다. 

대구시는 국비사업 보고에 이어 의료·미래형자동차·로봇 등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역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가스공사 연계 수소콤플렉스 유치’,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안착 지원’ 등 지역 미래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감을 내어줄 후속사업들에 대해 건의하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신다면 11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면서 “국비확보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생각으로 전 공직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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