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03 12:59
(이미지제공=CJ제일제당)
(이미지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 사업영역을 수산물로 확대해 수산 HMR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외식 전문점 스타일의 수산물 조림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비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고등어시래기조림, 비비고 코다리무조림, 비비고 꽁치김치조림 등 3종이다.

국내 최초 용기형 상온 생선조림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서 90초 조리면 따뜻하게 완성된다. 손질과 조리가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조림 요리를 1인분 용량으로 트레이에 담아 내 밥 반찬으로 손색없는 맛을 구현했고, 양념소스는 밥에 비벼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간편식 트렌드에 따라 수산 HMR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수산물 가공식품 대표 품목인 수산캔은 낮은 품질과 저가 이미지에 머물러 있고, 시장은 1200억원(참치캔·연어캔 제외) 규모로 최근 몇 년간 정체되어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언제든 간편하게 맛있는 생선요리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한 끼 먹을 분량으로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편의형 수산 HMR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상온 HMR 제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산물 특유의 비린내 제거는 물론, 상온 제품의 편견과 한계를 깨는 맛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

1년여 간의 제품 연구개발 끝에 수산HMR 제품으로 CJ제일제당이 첫 선을 보인 제품은 가정과 수산 외식 전문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꽁치, 코다리를 활용한 조림 메뉴다. 탕, 찌개, 구이 등 여러 생선요리 중에서도 특히 조림 요리는 생선 외에도 별도 채소나 양념이 필요한데다 난이도가 높은 요리기 때문에 수산 간편식 메뉴로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들은 모두 생선요리 맛의 핵심인 비린내 제어를 위해 CJ제일제당이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차별화된 비린내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깨끗이 세척한 생선을 각종 채소로 만든 특제 마리네이드로 장시간 숙성하고, 다양한 자연원료들을 활용해 조리 중 발생되는 비린내를 잡아 깔끔한 맛 품질을 구현했다.

각각의 생선에 어울리는 채소와 생선요리에 특화된 가정식 볶음다대기를 더해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고, 소비자가 우려하는 첨가물을 뺀 3무(無)첨가로더욱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부장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라인업 확대를 통해 비비고 생선요리를 차세대 수산 HMR 제품이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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