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7.03 15:02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으로 CJ를 뽑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3일 발표한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 TOP10’에 따르면 CJ는 총 25.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18년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분류된 150개 코스닥시장 등록기업 가운데 그룹·지주사·홀딩스, 즉 대기업그룹집단 2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CJ그룹은 지난 2004년 첫 조사 이래 7년간 10위권에 자리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여자 대학생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2위는 SK(17.1%)가 차지했다. 1, 2위에 오른 CJ와 SK의 경우 각각 여자 대학생(33.0%)과 남자 대학생(23.0%)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LG(15.7%), 신세계(11.1%), 롯데(5.7%), 현대자동차(5.2%), 한화(4.3%), 포스코(3.8%), GS(1.8%), 현대중공업지주(1.7%) 순으로 자리했다.

한편, 기업별 선택이유도 각양각색으로 나타났다. 1위인 CJ를 선택한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9.8%)이 가장 많았고 2위인 SK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2.9%)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었다.

LG(20.5%), 현대자동차(25.6%), 포스코(23.3%)의 공통점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우수한 복리후생’(SK, 22.9%), ‘구성원으로서 자부심’(GS, 20.0%) 등의 이유가 거론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학생들의 기업선택 기준이 급여에만 머물지 않고 성장 가능성과 복리후생 그리고 기업문화와 이미지 등으로 넓어졌다”며 “이는 곧 그룹선택 기준에도 투영돼 지금의 대학생들이 어떤 모습의 대기업 그룹을 원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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