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7.03 16:19

하반기 인천발 중국 난징, 장가계, 항저우, 필리핀 클락 잇달아 신규 취항 예정
수요 부진한 피지 난디 노선은 10월 1일부 운휴…사전 예약 변경을 통해 승객 불편 최소화 노력

대한항공이 도입할 신기종인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도입할 신기종인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중국 3곳, 필리핀 1곳에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아울러 인천~델리, 인천~베이징 노선 등 수요 증가 노선에 항공편을 확대하고, 인천~ 난디(피지) 노선은 운휴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에 따라 운수권을  받은 중국 노선인 인천~난징, 인천~장가계, 인천~ 항저우 노선에 신규 취항 할 계획이다.

난징은 중국의 7대 고도중 하나로 옛 왕조의 문화유산도 많은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도시이며, 장가계는 트래킹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천국이다. 항저우는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한 바 있는 세계적 관광도시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자리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을 통해 중국 내 노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새로운 직항 노선을 통한 관광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골프,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필리핀 클락에 노선을 개설한다. 10월 말부터 인천~클락 노선을 주 7회 신규 운항한다. 

아울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인기 노선에 대한 공급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국과 인도를 오가는 상용 및 관광 고객들을 위해 인천~델리 노선을 9월 1일부터 주 2회 증편해 주 7회 운영한다.

기존 주 1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노선도 10월 말부터 주 4회를 증편해 총 18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난디 노선은 지속적인 여객 수요 감소에 따른 만성 적자로 오는 10월 1일부터 운휴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의 승객들을 위해 사전 예약 변경 등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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