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7.04 09:57

'현대일렉트릭 태양광 발전 분석 플랫폼' 구축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 C&C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와 연계한 '현대일렉트릭 ESS·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일렉트릭이 구축·운영 중인 72곳의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소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발전 설비 및 기상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은 늘리기 위해 추진됐다.

SK C&C와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량 분석·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수집된 발전 설비 관련 데이터와 기상·환경 정보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로 가져와 현지 발전소에 맞는 최적의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 분석·예측 모델'을 만든다.

예측 결과를 현대일렉트릭의 IoT 플랫폼 '인티그릭'에 연계해 ESS 충·방전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은 일조시간, 발전시간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 가장 발전량이 많고 여름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효율이 떨어져 수요와 공급에 따른 판매 수익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

 태양광 발전량 분석·예측 시스템을 활용하면 계절,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을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해 발전소와 연계된 ESS의 출력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발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SK C&C는 태양광 발전은 물론 안전이 핵심인 ESS에 대해서도 이상징후 사전 탐지 모형을 개발한다.

ESS의 배터리 온도는 물론 전압, 온습도, 전력계측 정보 등 ESS의 성능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인자를 실시간 분석하는 '헬스 인덱스'를 개발한다.

ESS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사고·이상 유형과 유형별 원인 인자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확인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서비스 연계를 통해 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적용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IT 코딩이나 전문적인 빅데이터 지식이 없이도 현장에서 언제든 믿고 바로 적용 가능한 서비스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헬스 인덱스를 기반으로 ESS의 저장 한도, 온도, 충격 등의 설정 범위에 따라 발전량을 제어·차단하는 'ESS 건전성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ESS 안전 강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R&D본부 부사장 겸 CTO는 "에너지, 배전, 전력설비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디지털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현대일렉트릭의 ESS, 태양광 설계·시공·운영 기술에 SK C&C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인티그릭 에너지 솔루션의 안정성, 친환경성, 수익성 등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이문진 SK C&C 채널&마케팅그룹장은 "현대일렉트릭 태양광 발전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빠르고 정확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며 "태양광 발전 분야는 물론 제조 분야 곳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국내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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