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7.04 13:59

주류 1800종 대상, 매장에 없는 와인도 사전 원격 예약 가능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마트가 매장에 없는 와인까지도 손쉽게 원격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앱 상의 검색으로 와인 원격예약과 구매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맞춤형 와인 예약 서비스 '스마트 오더'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구매 기회를 넓히고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인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개인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상 상품은 현재 2480원짜리(G7 187㎖) '하프보틀' 와인부터 990만원짜리(테세롱 꼬냑 뀌베 익스트림) 브랜디까지 총 1800여종으로 다양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먼저 이마트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이마트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업데이트를 한 뒤 우측 상단의 메뉴화면으로 들어가 '장보기 전 체크' 목록에서 '스마트 오더' 아이콘을 클릭해 접속한다. 그 후 내가 원하는 특정 와인·리쿼의 라벨을 증강현실 카메라로 촬영해 검색하거나, 검색창에 와인 이름을 직접 치면 와인·리쿼의 주종/품종/생산국/가격/재고수량 등이 상품정보로 표시된다. 서비스될 품종은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고객이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상품 발주가 이뤄진다. 고객은 본인이 지정한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픽업하고 결제할 수 있다. 상품을 예약하고 매장에 입고가 이뤄지기까지는 평균 2~5일 가량이 소요된다. 상품이 입고된 후 고객에게 '푸시 메시지'로 입고 사실이 알려지며, 고객은 앱상의 '교환권'을 매장에 제시함으로써 대면결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멤버십 서비스인 '와인스타클럽'을 도입했다.

'스마트 오더'와 마찬가지로 이마트앱을 통해 '와인스타클럽'에 가입 가능하며, 고객들은 구매금액에 따라 등급별로 와인 할인 쿠폰, 이마트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서비스 오프닝 이벤트로 이달 31일까지 와인스타클럽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500명)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벌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일반적으로 이마트가 각 점포의 와인매장에 비치하는 와인 품목의 가짓수는 400~600종 가량이지만, 이번 'O2O' 서비스인 '스마트 오더'가 도입됨으로써 물리적으로 매장에서 다룰 수 없었던 와인들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마트는 이번 '스마트 오더' 서비스와 '와인스타클럽' 멤버십 제도를 통해 와인 마니아들의 개별적 취향 만족과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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