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7.04 12:20

실제 연 1.716% 수준으로 대출받는 효과
SKT와 제휴로 T맵 내 ‘운전습관’ 점수 양호 운전자에게 '오토론' 금리할인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통신사와의 제휴로 운전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고객에게 자동차 신용대출 금리 할인혜택을 주는 금융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에게 ‘안심오토론’ 신규 대출금리를 할인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앱(App)인 T맵을 켠 상태에서 주행거리가 500㎞ 이상이고 T맵 평가 ‘운전습관’ 점수가 61점 이상으로 양호한 고객에게 하나은행의 안심오토론 신규 대출금리를 0.3%포인트 할인한다.

T맵 내 자신의 운전습관 점수를 확인하고 해당 페이지 하단 ‘안전운전 자동차 대출’의 하나은행 배너를 클릭하면 안심오토론 대출신청 웹 페이지로 이동해 한도 조회와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안심오토론은 신차와 중고차, 오토바이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상품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다.

T맵 제휴 0.3%포인트 추가 감면을 포함한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최저 연 2.916%이다. 차량 구입자금 300만원 이상을 하나카드로 결제시 최대 1.2%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실제 연 1.716% 수준으로 대출을 받는 효과가 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260 이하의 오토바이, 리스 및 렌터카 계약시 초기 보증금이나 선납금 용도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기존에 보유 중인 금리가 높은 자동차금융 상환 용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1Q뱅커센터 관계자는 “175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SK텔레콤 T맵과의 이번 제휴로 손님들께 안전운전을 권장하는 착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제휴 및 상품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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