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7.05 09:15
미국 캘리포니아 지진 (사진=네이버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지진 (사진=네이버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미국 캘리포이나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4일 오전(현지시각)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km 떨어진 샌버나디노 카운티 셜즈밸리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7km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해당 지진에 따르면 구체적인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은 "부상자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건물에서 여러 건의 작은 균열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했다.

루시 존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는 AP통신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며 "강진 후 며칠 동안 규모 5.0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1994년에는 LA 노스리지를 지원으로 하는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희생됐다. 또 1906년에는 샌프란시스코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해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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